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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<클로이 Chloe> 후기

*스포일러 포함 이건 미친 영화다... 전부터 제목은 몇 번 들어 알고 있었고 보고싶어요 목록에도 넣어놨었는데 보고싶어요 목록에 넣어 둔 영화들이 다 그렇듯 몇년간 안 보고 그냥 묵혀두고 있다가 오늘까지 왔다... 클로이 안 봤다고 한마디 했다가 레즈비언 자격 박탈이라고 혼쭐나고도 설마 진짜겠어... 하고 의심반 기대반인 마음으로 틀었다 사실 한 10분만 보고 내일 보려고 했어 근데 일단 나는 줄리안무어를 너무 좋아하고 생각보다 너무 일찍 자극적인 장면들이 나와서... 멈출 수가 없었음 너무 놀라서 뭔 얘길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그치만 중구난방으로라도 이 충격을 남겨둬야겠어... 봤을 때도 완전 지금과 비슷하게 혼란스러웠는데 그땐 아무 기록도 안 남겨둬서 정확히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거든 남자들은 바보라..

영화 2021.05.29

영화 <크루엘라 Cruella> 후기

*스포일러 포함 엠마스톤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은 때부터 기대하던~(그렇지만 특별히 뭘 더 찾아보진 않았던...) 크루엘라가 개봉했다! 요새 바빠서 영화관을 자주 가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 내서 보러 간 게 아쉽지 않을 만큼 재밌었다. 여러 번 보면 얘기할 점을 많이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그냥 아주 재밌고 충실한 오락영화를 보고 온 느낌 나중에 다시 보고 싶어 원작인 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는 상태에서 봤다. 크루엘라라는 빌런과 달마시안이 나온다는 것밖에 몰랐는데... 알고 봤으면 더 재밌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큰 연관은 없을 듯하기도 나는 엠마스톤이 좋고 엠마스톤의 연기도 좋아하는데 너무 익숙하고 색이 뚜렷한 배우이다 보니 사실 크루엘라 분장을 한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스타일링은 잘 ..

영화 2021.05.28

뮤지컬 <위키드 Wicked> : 각 넘버에 대한 생각 (1)

1. 악한 자, 넌 위키드 No One Mourns the Wicked 위키드를 두 번 봐야 하는 가장 큰 이유! 처음 볼 땐 글린다 표정을 놓치기 쉬울 것 같다.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... 두 번이나. 그렇지만 놓치면 안 된다... 너무 슬프니까... 글린다의 마음을 알아채 줘야 해 그러지 않으면 나는 그냥 눈치없는 오즈민1이 되는 것이다. 초록마녀가 죽었단 소식에 기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'굿 뉴스'를 외치는 글린다가 잘 보면 사실은 내내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. 글린다도 오즈민들과 마찬가지로 '기뻐하라, 결국엔 정의가 승리해냈다'며 초록마녀의 죽음에 환호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. 오즈민들이 '애도 따위 없다, 무덤에 침 뱉어 주리라' 하자 당황한 표정으로 이리저리 둘러본..

기타 2021.05.10

드라마 <지니 앤 조지아> S1E1 ~ S1E4 후기

*시즌 1 1화 ~4화 스포일러 있음* 요새 드라마를 거의 못 보고 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요즘은 뭐가 유행하나 구경해 봤더니 몇몇이 이걸 보고 있더라고 그리고 추천도 받았고 ~ 일단 새아빠가 죽고 시작한대서 마음에 들었다 아 같은 거? 했더니 약간 그렇다?는 답을 받앗는데 보다 보니 연출 면에서도 그렇고 정말 데드투미가 생각난다!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어리고 밝은…(근데 점점 그렇지 않게 되나봐…) 아무래도 주인공 인물들 나이대가 데드투미보단 어리니까 딸램 지니는 틴에이저다 보니 배경도 학교고 그런데 그렇다고 풋풋한 연애~ 하이틴 로맨스 두근두근~ 이런 느낌은… 그다지? 물론 그런 내용도 있지만 저걸 강조하는 식의 전개는 아닌 것 같다. 지니 스토리에선 관계 그 자체보단 관계를 통한 지니의 경험과 성장..

드라마 2021.05.08